[HOOC=김선진 객원 에디터] 꼬리를 흔드는 애완견의 기분을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이 개발됐습니다. 애완견의 꼬리 움직임과 속도를 파악해 애완견의 감정을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테일톡(TailTalk)’입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 기업 도그스타 라이프(Dogstar Life)에서 개발한 ‘꼬리 통역기’ 테일톡을 소개했습니다.

코넬 대학교 동물행동수의학(veterinary behaviour) 수련의인 파멜라 페리에 따르면 개가 꼬리를 흔드는 것은 그저 기분이 좋아 나타나는 반사적 행동이 아닙니다.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기 위한 소통의 수단이죠. 하지만 인간이 이 미묘한 신호를 다 읽어내지 못합니다.

이에 개발자들은 가속도 측정 센서와 자이로스코프 센서가 장착된 테일톡을 개발했는데요. 애완견의 꼬리에 부착시키는 일종의 동작 감지기입니다.

테일톡은 주인이 보지 못한 애완견의 꼬리 움직임까지 측정해 해당 정보를 전용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전송합니다. 어플리케이션은 정보를 분석해 애완견의 감정의 흐름을 표, 그래프 등으로 보여줍니다.

마이크 카프 도그스타 라이프 공동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는 “지난 3년간 개의 꼬리 흔들기가 의미하는 바를 연구해 이번 제품을 만들었다”고 밝혔는데요. 그에 따르면 개가 꼬리를 왼쪽으로 흔드는 것은 분노나 적대감 등의 감정을 의미하고, 오른쪽으로 흔드는 건 행복이나 흥분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출시를 위한 모금을 이틀 전부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단 하루 만에 3만1900달러(약 3700만 원)가 모인 상태입니다. 모금 목표액인 10만 달러(약 1억1600만 원)가 모일 경우 2016년 중반부터 제품 판매가 개시될 계획이다. 제품의 개당 가격은 89달러(약 10만 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