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제2의 샤오미’로 꼽히는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원플러스의 공동창업자인 칼 페이(Carl Pei)가 삼성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칼 페이는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삼성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성장시키고 운영하고 조직시키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농담처럼 하는 말로 들릴 수도 있지만 그는 “진지하게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이며, “내가 삼성전자 본사로 가서 일을 하고 삼성전자의 임원이 원플러스로 와서 일을 하는 인턴쉽 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플러스 공동창업자 칼 페이
중국 신생 기업 중에는 2~3년 사이에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기존 산업의 지형을 뒤흔드는 곳이 드물지 않다. 2013년 선전에서 창업한 원플러스도 그중 하나다. 이들이 지난 7월 공개한 신제품 ‘원플러스2’는 IT 전문가들로부터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폰 중 “하드웨어적으로는 가장 고성능 제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가격은 329달러(약 38만원)로, 삼성ㆍ애플 폰의 절반도 안 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그의 발언이 삼성의 명성을 이용한 마케팅 전략일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으나, 칼페이는 자신의 블로그에 “삼성으로부터 진지하게 답을 듣기 원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