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컬러 복합기로 5만원권 지폐를 위조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인천중부경찰서는 통화를 위조해 사용한 혐의로 A(20)씨와 B(17)군 등 3명을 구속하고 중학생 C(14)군 등 10대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14∼18일 인천시 동구와 남구 일대 슈퍼마켓과 제과점 등지에서 5만원권 위조 지폐 19장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형마트에서 6만원을 주고 산 컬러 복합기를 이용해 모텔 등지에서 5만원 지폐 30여장을 위조했다.
이들이 위조한 5만원권 지폐는 A4용지로 제작돼 조악한 수준이었다.
이들 7명 중 성인은 A씨 혼자였으며 나머지는 중학생이나 고교 중퇴생으로 확인됐다.
A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위조지폐를 진짜 현금으로 바꿔 오는 역할을 할 B군을 접촉했다.
B군은 평소 알던 C군 등 중학생 3명, 고교 중퇴생 1명과 함께 위조지폐를 사용한 뒤 거스름돈을 받아왔다.
이들은 보통 1000원 안팎에 판매하는 물건을 산 뒤 거스름돈으로 4만9000원 가량을 받아 나눠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심야 시간에 노인이 혼자 있는 소형 슈퍼마켓 등을 노려 위조지폐를 사용한뒤 거스름돈을 챙겼다.
경찰 관계자는 “나머지 시중에 유통돼 회수되지 않은 지폐가 7장 가량 있다”며 “피해자들을 확인해 이른 시일 내에 회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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