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인리스 한 고급 외제차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우 수석 가족이 지분 100%를 소유한 회사 명의로 빌린 마세라티가 입주민 사용 차로 등록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29일 한겨레는 우 수석이 거주하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와 ㈜정강 사무실이 주변을 탐문해 이같은 내용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아파트 주민들은 역시‘우 수석 가족이 외제차를 몰고 다녔다’고 매체를 통해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이 차량은 우 수석의 부인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정강이 업무용으로 리스한 차량으로 시가 2억원대의 최고급 세단 모델인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다.
정강은 임직원이 우 수석의 부인 단 한 명 뿐이다. 그러나 이 회사의 감사보고서 지급임차료 항목에는 지난해 5040만원, 2014년 2948만원 등을 지출한 것으로 기재돼 있다. 고급 외제차인 마세라티 리스 비용으로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우 수석은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발탁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줄곧 차량을 한 대도 갖고 있지 않다고 신고했다. 때문에 우 수석이 정강의 업무용 차량을 사적으로 유용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매체는 ‘사주가 법인 명의로 리스한 차량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면 배임으로 형사처벌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매체는 우 수석에게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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