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방부는 5일 오전 북한이 3단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대 장착 완료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북한이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는 광명성 3호는 인공위성이 아니라 미사일”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그 이유로 “인공위성 발사체와 장거리 미사일은 기술적으로 같은 것으로 앞에 탄두를 결합하면 탄도 미사일, 위성을 탑재하면 인공위성”이라며 “즉, 인공위성은 탄도미사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측은 “북한은 우리 뿐만 아니라 역내외 국가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며 그 근거로 지난 2009년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 북한 국방위원회와 외무성 대변인의 언급 등을 근거로 북한의 위성발사 계획에는 군사적 목적이 내포돼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9년 조선신보(2월 6일자)는 “위성용 로켓과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은 표리일체(겉과 속이 같음)”라고 표현한 바 있다.
또한 북한 국방위원회는 지난 2월 25일 당시 진행 중이던 한미연합 KR연습에 대해 “핵무기로부터 미 본토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며 위협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10월 7일 한미미사일 지침이 개정되자 같은달 9일 이를 트집잡아 “앞으로 우리가 군사적 목적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단행하여도 할 말이 없게 되었다”고 하기도 했다.
국방부 측은 “따라서 우리 정부는 이번 발사 또한 그 연장선상에서 (북한이) 실용위성을 가장해 핵무기 투발수단인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 보고 장거리 미사일로 용어를 통일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