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트위터가 오는 19일 있을 18대 대통령 선거에 본격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한다. 제임스 콘도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4일 저녁 생방송되는 대선후보 TV토론회에 대한 트위터의 분석 결과를 국내 소셜 미디어 분석기업 다음소프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콘도 총괄은 이 날 간담회에서 "한국에 트위터 이용자들에게 코멘트와 질문, 감상을 ’#대선토론’을 통해서 보낼 수 있다"며 "그 결과는 5일 오후 트위터의 파트너인 다음소프트를 통해 데이터 링크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다음 소프트와 함께

’트위터 여론지수’를 별도로 개발 중이며 조만간 선보일 것"이라며 "미국 대선 때 그랬듯 이런 정보를 기반으로 언론사나 시민들이 대선 기간 중 가장 흥미진진한 순간에 대해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콘도 총괄은 이 날 최근 선보인 한국 대선 페이지 (https://twitter.com/hashtag/대선)도 소개했다. 지난주 개설된 한국 대선 페이지를 통해 대선 후보와 후보 진영, 미디어, 주요 관련 인사들이 올린 대선 관련 트윗들을 실시간으로 보여주어 관련 뉴스와 코멘트, 의견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콘도 총괄은 “지난 10월 간담회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대선 페이지를 개설하고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한국 유저들을 위한 특화된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대선 관련 특별 서비스들을 통해 한국의 일반 사용자들과 미디어들이 트위터를 실시간 정보 네트워크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