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인턴기자]영화평론가 허지웅이 트위터를 통해 29일 개봉한 영화 ‘26년’에 대해 혹평한 가운데, 해당 영화 관계자가 허지웅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9일 허지웅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 영화의 제작 과정 자체가 이미 결과를 예상케하는 졸속이었다”, “이건 되려 광주를 욕보인 거다”라는 등 영화 ‘26년’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덧붙여 “선의에 기반한 영화라면 결과에 무관하게 상찬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적어도 최소한의 만듦새를 갖추어야 한다”며 “이건 뭐 화가 나서 원고를 쓸 수 없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성주 라는 이름의 한 트위터 이용자가 “아닥 좀 하면 더 좋을 듯 한데? 나는 너를 알지만 너는 나를 모르잖니? 그러니 어설픈 얕음을 어려운 단어로 설렁대지 마라”고 허지웅의 비난에 반발하는 멘션을 남겼다.
이에 허지웅은 무례하다고 답했고 김 씨는“너 낳고 미역국 드셨을 어머님이 불쌍하다”는 등 막말을 뱉았다. 이후에도 허지웅과 김 씨의 설전은 계속 이어졌다.
허지웅은 김 씨가 영화 26년의 제작 관계자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는 한 트위터리안의 확인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김 씨가 “26년과 관련해 무슨 일을 하느냐”는 질문에 직접 “제작두레에서 기획, 제작 운영을 했다”고 답변했던 것.
이에 누리꾼들은 김 씨의 발언에 대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나무’라는 닉네임의 트위터리안은 “영화 혹평하니 앞뒤 안 가리고 싸지르더니 26년 팀은 팀원들 단속 좀 하시오”라며 질타했고, 다른 누리꾼들도 “평론가 반응이야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 건데 경솔했다”, “이러는 게 영화 흥행에 오히려 초 치는 행동이란 걸 모르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