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지난해 9월 서울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3번 출구에 같은 탈북자 출신인 박 대표를 불러내 독침으로 살해하려 했으나 첩보를 미리 입수한 국정원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당시 안씨가 소지하고 있던 독침, 독총, 독약캡슐 등 3점이 외신을 통해 공개됐다.

26일(현지시간) CNN은 국가정보원 소속으로 신분을 밝힌 취재원이 당시 안씨가 소장하고 있던 ‘생활형 무기’를 설명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만연필형 독침의 경우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만연필과 다를 바 없지만, 펜촉 대신 독침이 들어있어 펜의 윗부분을 서너 번 돌린 다음 누르면 독이 분사된다. 펜 모양으로 생긴 소형 독총은 발사 시 인간의 피부 속에 파고 들어 독을 분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범한 손전등과 같이 생긴 또 다른 독총은 몸체 안에 탄환 세 발이 장전돼 있다.

북한의 3대 세습을 비판하는 내용의 대북전단을 살포해왔던 박상학 대표는 지난해 9월 자신의 전단 살포를 후원하겠다는 안씨를 만나러 가던 중 국가정보원 요원들의 제지를 당해 암살을 면할 수 있었다.

이때 요원들에게 붙잡힌 북한 공작원 안씨는 지난 4월 기소되어 징역 4년을 선고받아 현재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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