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의 리더 선예(민선예ㆍ23)가 내년 1월26일 캐나다 교포 출신 박 모(28)씨와 결혼함에 따라 5인조 걸그룹 원더걸스의 해체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역 아이돌 가수가 활동 중에 결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향후 그룹의 행보에 더욱 눈길이 쏠린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선예의 결혼이 원더걸스 해체나 선예의 그룹 탈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지만, 2007년 2월 데뷔한 원더걸스는 JYP엔터테인먼트와 7년 간 전속계약을 한 상태여서 2014년 2월이면 계약이 종료된다. 현재 원더걸스 멤버 중에는 예은과 소희가 선예와 동일한 계약조건에서 활동중이다.
선예는 내년에 결혼 후 당분간 결혼 및 가정생활에 충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멤버들은 향후 연기와 솔로음반, 프로듀싱, 방송활동 등 개별활동에 나선다는 것이 JYP의 공식 방침이지만, 이 또한 원론적인 수준의 계획일 뿐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
더욱이 선예는 아이티에서 선교활동을 하면서 만난 예비신랑 박 모씨와 관련, 지난 7월 한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결혼하면 아이티에서 살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선예의 재계약 여부는 더욱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실적으로도 박 모씨는 캐나다에 거주중인 선교사이기때문에, 선예가 결혼 후 활동을 할 가능성은 낮다.
선예는 올 6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0년 후 자신의 모습을 묻는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선교를 하고 있을 것 같고, 또 다른 가정을 만들지 않을까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다른 멤버들이 작곡가나 프로듀서, 엔터테인먼트 회사 CEO가 되고 싶다거나 연기, 솔로앨범 욕심을 낸 것과는 극명히 대조적이었다.
원더걸스는 과거에도 현아, 선미 등이 팀에서 탈퇴하고 그 빈자리를 유빈, 혜림 등으로 채운 바는 있기 때문에 멤버를 충원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하지만 선예는 가창력이 뛰어난 원더걸스의 핵심 멤버이자 그룹의 리더라는 점에서 과거 멤버 교체와는 차원이 다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장연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