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진주혁신도시의 구심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사옥이 20일 착공되면서 혁신도시 건설사업이 순항에 나섰다.
진주혁신도시는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와 호탄동 일대 407만8000㎡ 부지에 1조 577억 원이 투입돼 교육ㆍ문화ㆍ주거 등 정주환경과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건설되고 있다. 2007년 착공해 현재까지 부지조성률 96.7%, 이전기관 신축부지조성률 100%를 보이고 있다.
이날 착공한 LH 신사옥은 9만 7125㎡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20층 규모로 건설되며 높이가 92.65m에 달해 진주혁신도시의 랜드마크로 떠오를 전망이다. 신사옥은 2천500여억원을 들여 2014년 12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며, 1423명 직원이 진주로 이주하게 된다.
LH외에 2014년까지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기업은 주택관리공단, 국방기술품질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중앙관세분석소 등 11개 공공기관이다. 이미 지난해 12월 한국남동발전㈜,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세라믹기술원, 중앙관세분석소 등 4개 기관이 동시에 신사옥 착공식을 가졌고, 지난 7월에도 국방기술품질원이 공사에 들어갔다.
아직 착공하지 않은 기관들도 내년초 앞다퉈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주택관리공단은 설계가 끝나면 내년 3월에는 착공에 들어간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처음 승인됐던 5000㎡보다 3배에 가까운 1만 3500㎡로 설계를 변경하고 내년 6월께 착공할 계획이다.
분위기가 달라지자 사무실을 빌려 사용하기로 했던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도 신축을 검토하고 있고,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사무실을 임차해 사용키로 했다.
가장먼저 입주하는 기관은 지난해 연말 착공한 중앙관세분석소로 오는 12월 신사옥을 완공하고 내년 초순께 이전 공공기관 중 가장 먼저 업무에 들어간다.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할 공공기관 직원 등을 위한 주거시설 건립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LH 경남혁신도시사업단은 지난달 1차분 1779가구분을 분양했다. 주거시설은 2014년 3월까지 완공되면 직원들의 입주가 시작된다. 진주혁신도시에는 2013년 말까지 LH 5078가구, 민간사업자 5375가구 등 총 1만 453가구의 아파트가 연차적으로 분양된다.
이처럼 진주혁신도시는 11개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되면 인구 4만여 명의 자족형 거점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전 공공기관과 관련한 300여 개의 연관 산업체, 연구기관, 산하기관, 협력기관 등 유치로 3만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300여억 원의 지방세수 증가가 예상되며, 2조 7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지역 인재 고용 등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진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공공기관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올 연말까지 진주혁신도시의 부지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기로 했다”면서 “주택ㆍ학교 등 정주 여건과 교통ㆍ의료 등 각종 부대시설을 공공기관 이전 시기에 맞춰 공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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