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올해 한국 증시가 아시아 국가 가운데 최하위권의 수익율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9일까지 한국 증시 수익률은 3.5%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기준 49개 나라 가운데 31위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수출의 24%를 차지하는 중국의 성장률이 계속 떨어진데 따른 것으로,중국의 경기와 관련된 화학 철강 기계 조선 업종의 주가가 많은 조정을 받았다.

홍콩(19.7%)은 9위, 중국(9.3%)은 23위, 일본(5%)은 30위로 한국보다 수익률이 높았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 한국보다 수익률이 낮은 나라는 32위인 말레이시아(3.4%)와 37위인 대만(0.8%)뿐이었다.

올해 증시가 가장 크게 성장한 나라는 이집트로 재스민 혁명 이후 안정을 찾으면서 51.9%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어 터키(37.5%), 벨기에(29.7%), 파키스탄(27.9%), 필리핀(25.5%), 덴마크(23.7%)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고성장의 상징인 브릭스 국가들은 8위 인도(20.0%)와 12위 남아프리카공화국(14.8%)을 제외하고 2년 연속 부진했다.

브라질(0.2%)은 38위, 러시아는 (-0.6%)는 39위를 기록하면서 최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중국(9.3%)은 23위로 49개국 평균 수익률 7.7%를 간신히 넘겼다.

유럽 재정위기의 진앙으로 분류되는 국가의 증시도 주저앉았다. 이탈리아(1.7%)는 34위, 핀란드(1.1%)는 35위, 아일랜드(-2.4%)는 41위, 그리스(-7.13%)는 45위, 포르투갈(-9.3%)은 46위, 스페인(-9.6%)은 47위로 최하위 그룹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