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최근 연말 배당시즌을 앞두고 몇 년째 순이익의 60~70%를 배당금으로 지급해온 TJ미디어(032540)가 고배당주로 재차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가 올해 4분기에 깜짝실적마저 기록할 것으로 보여 올해 역시 고배당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TJ미디어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83억원, 영업이익 16억원 ▷4분기 예상매출액 225억, 영업익 47억원 등 올 하반기에 매출액 408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올해 예상 순이익 48억원에 주당 배당금이 220원~250원(배당수익율 5.8%~6.6%)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TJ미디어는 지난 2010년 순이익 103억원에 주당 470원을 배당했고, 지난해에는 순이익 41억원에 주당 220원을 배당했다.

태진미디어의 실적개선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콘텐츠 시장에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내수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교체 수요가 생기고 해외시장은 이제 본격적으로 회복국면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 노래방업계 공략을 위해 출시한 전자인덱스 신제품의 매출 및 이익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노래방에서 책이나 리모컨으로 노래를 찾지 않고 화면에서 검색하는 문화를 갖고 있는데 태블릿 컴퓨터 형태로 노래방용 전자인덱스를 개발해 노래 검색을 쉽게 한데다 인터넷 검색기능도 추가해 현지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신영증권 정규봉 애널리스트는 “올해 4분기에는 주문이 폭주해 부품 부족으로 물량을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내년에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져 보수적으로 잡아도 매출액 705억원에, 순이익은 전년대비 69.5%증가한 81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주당 배당금은 370원~430원(배당수익률 9.8%~11.4%)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TJ미디어는 지난달 24일 권면금액 기준 126억원(약 460만주), 현 주식수의 35%에 달하는 미행사 신주인수권 소각결정을 발표했다. 소각의 방식은 신주 인수권을 TJ미디어가 직접 매입해 소각한다. 그간 TJ미디어의 주가는 신주인수권 물량 부담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할인되어 거래돼 왔다. 하지만 이번 소각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인해 장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