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도와 (사)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가 문화재 불법 반출 목격담이나 기록물 등 증언 자료를 찾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우리문화재 불법 반출경위 증언록’ 발간을 위한 것으로 도는 국외소재 우리문화재찾기 사업이 나라가 어려웠을 때 불법으로 반출된 우리문화재를 되찾아 경북의 정체성과 문화주권을 회복코자 지난해부터 (사)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와 함께 역점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당시 문화재 반출현장을 목격하신 분들의 연세를 고려하면 당시 상황을 기록으로 남길 시간이 많지 않아 귀중한 자료들이 영원히 사라질 수도 있다”며 “불법 반출 사연들을 발굴․수집해 실질적인 문화재찾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향후 반출 문화재 반환 요구 시 증거 자료로 활용코자 증언록 발간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도는 이번 달부터 내년 6월까지 우리문화재 도굴이나 약탈 등 불법 반출 현장을 목격한 증언과 반출 현장을 담은 기록물(사진 등)을 수집하고, 수집된 자료를 정리해 2013년 하반기에 증언록으로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 이성규 문화재과장은 “국외소재 문화재가 20개국 15만여 점에 달하는 가운데 체계적인 문화재찾기 추진을 위해서는 우리문화재 실태조사와 함께 반출경위의 불법․부당성을 밝히는 출처조사가 중요하다”며 “일본, 미국지역 문화재 실태조사 결과와 불법 반출경위 증언 자료들을 면밀히 검토해 불법으로 반출된 것이 확인되는 문화재에 대해 돌려받을 수 있도록 범국민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