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부 10쌍 중 1쌍은 직장이나 자녀 교육 등의 이유로 떨어져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비동거부부’는 지난 1995년부터 15년 새 61%나 늘었으며, 미혼율과 이혼율이 늘어남에 따라 배우자가 있는 가구 비율은 13.2%포인트 떨어졌다. 서울시는 통계청의 1995~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의 ‘통계로 보는 서울시민 가족생활’ 자료를 8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시내 비동거부부 가구는 1995년 13만1000가구에서 2010년 21만1000가구로, 8만여가구(61.1%)가 늘었다.
시 관계자는 “이러한 현상은 직장이나 자녀 교육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2010년 비동거부부 가구를 포함해 타지에 거주하는 가족이 있는 비동거가구는 전체 일반가구 350만4000가구의 10.8%에 해당하는 38만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16만8000가구(44.2%)가 ‘직장’, 13만1000가구(34.5%)가 ‘학업’을 이유로 가족이 함께 살지 않았다.
가족 형태에 따른 증감 추이도 뚜렷했다. 같은 기간 1인ㆍ한부모ㆍ‘조부모+손자녀’ 가구는 92% 증가한 반면, 전통적인 가족형태인 ‘부모+미혼 자녀 가구’ 또는 ‘3세대 이상 가구’는 15% 감소했다.
황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