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올 3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국면에 접어들면서 시장의 초점은 향후 기업이익 전망에 맞춰지고 있다.
1일 미래에셋증권은 “실적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 움직임이 올해, 내년 기업이익 추정치 변화와 연동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시 현재는 2012년, 2013년 연간 추정치의 변화가 상향조정되는 기업들의 주가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진우 애널리스트는 “실제 과거 주식시장과 당해 연도 기업이익의 성장률(Annual Earning Growth, YoY) 변화를 비교해 보면, 실적에 대한 눈높이 변화, 즉 기업이익 성장률 전망치 변화와 KOSPI 주가는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이 관찰됐다”며 “2008년~2011년 KOSPI와 기업이익 성장률과의 상관계수는 0.7을 기록하고 있고, 2008년의 경우 상관계수가 0.9에 이를 정도로 실적 전망에 대한 변화가 주식시장의 센티멘트에 영향을 주었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는 3분기 실적부진의 여파로 올해 주식시장에 대한 기업이익 성장률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기업이익에 대한 실적전망 상향이 이루어지는 기업이 상대적으로 돋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에셋은 실적 발표 이후 주가 흐름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을 분석해 보면(실적발표 한 38개 기업 대상), 주가 설명력(R²)이 높은 순으로는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유무 보다는 연간 실적 추정치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실적 발표일 이후 1주일간 주가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LG디스플레이의 경우(+7.5%) 같은 기간 2012년, 2013년 연간 순이익 전망이 각각 20% 이상 증가한 대표적 기업이다. 투자자들의 초점이 이미 올해 연간 및 내년 실적 가이던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미래에셋은 2012년, 2013년 연간 지배주주 순이익 추정치 변화를 사용해 시가총액 대형주(KOSPI 시가총액 상위 100위 이내) 중에서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 현대위아, 동부화재 등을 올 연간 및내년 이익전망치 상향조정 대표주로 선정했다.
시가총액 중형주(KOSPI 시가총액 상위 100위~300위 이내) 중에서는 GKL, CJ CGV, 하이트진로, 동아제약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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