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현대모비스가 최근 본사 사옥의 부서를 대대적으로 재배치하고 외부고객을 위한 전용공간 설치를 마무리했다. 조직간 물리적 거리를 통합해 업무 효율을 끌어올리고, 고객 서비스를 향상하면서도 동시에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그동안 현대모비스는 서울 역삼동의 24층 SI타워 빌딩의 6, 7, 10, 12층과 18~23층 등 총 10개 층을 임대 형태로 사용해왔다. 이와 함께 계동사옥(5층)도 정보기술 관련 일부 팀과 부품영업본부 내 일부 팀이 입주해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계동사옥에 근무하던 정보기술실 소속 팀을 역삼 사옥으로 통합하고, 대신 부품영업본부 전체를 계동사옥으로 옮겼다. 본부 별로 사무실을 통합, 재배치함으로써 업무집중도를 높이고 팀 간 시너지효과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역삼 사옥 6층에 대대적인 시설공사를 통해 외부 방문객을 위한 안내데스크와 전용 회의 및 미팅공간을 마련, 지난 1일 오픈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6층 이외의 다른 층의 사무실은 사전 발급된 보안카드 없이는 외부인이 엘리베이터 및 비상계단을 통해 일체 출입할 수 없도록 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그 동안 외부 방문객이 해당 부서를 찾아와 회의를 진행하면서 우려될 수 있었던 정보유출 가능성을 원천 봉쇄한 것이다.
이 같은 조치에 대해 현대모비스를 방문하는 외부 방문객들도 일단은 이해하고, 만족하는 분위기다. 접근할 수 있는 층이 제한되긴 했지만 방문절차가 오히려 간단해졌고 회사 담당자와의 미팅과 업무처리도 한층 빨라졌기 때문이다. 각층 마다 사원카드로 출입을 통제하던 기존 시스템에서는 방문하고자하는 팀의 층을 일일이 확인해, 해당 층까지 올라가 출입문 앞에서 다시 통화하고 안내를 받아야했다. 하지만 새로운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외부인 미팅 전용공간인 6층에서 안내데스크를 통해 담당 인원을 호출, 담당자와 관련 업무를 일괄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보안강화는 최근 모든 산업계에서 중요시하는 이슈로 핵심기술을 개발ㆍ생산하는 기술연구소 및 주요 시설에도 철저한 보안시스템이 이미 구축되어 있다”면서, “이를 총괄하는 본사에 특히 해외업체를 포함한 외부 방문객이 빈번히 드나들기 때문에 보안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김대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