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시의회가 최근 내년도 의정비를 인상하고 의원들에게 휴대전화 요금을 지원하는 예산을 통과시키는 등 자신들의 잇속만 챙기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31일 우리복지시민연합에 따르면 대구시의회가 공무원 월급도 인상되고 물가도 올랐으니 의정비를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이 같은 논리는 의정비 인상과 인과관계가 미약하고 궁색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복지연합은 대구시의원 의정비 인상이나 의정활동과 관련된 예산지원은 오직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에 대한 집행부 견제라는 지방의회의 기능을 충실히 했을 때 사회적 합의가 가능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집행부 감시와 견제를 해야 할 대구시의회가 제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고 의회가 시민을 대변하기는 커녕 독단과 전횡을 휘두르고, 또 한편으로는 집행부와 한통속이라는 비난을 자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복지연합은 웬만한 중산층조차도 가장 큰 가계 부담 중 하나로 호소하는 것이 바로 통신비로 대구시의회가 이번 추가경정예산에서 슬그머니 통신비 지원을 끼워 넣었고 1년 소요예산이 3000만원에 가깝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복지연합 관계자는 “대구시의회가 대구시민혈세를 자신의 잇속만 챙기는데 우선 사용하기보다 본연 의무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에 더욱 충실한 대구시의회를 만들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시의회가 대구시 예산낭비 사례를 찾아 얼마나 시민혈세낭비를 막았는지, 제도개선을 했으면 어떤 편익을 시민들에게 주었는지, 집행부의 독단을 막은 사례는 무엇인지 등 그들이 해야 할 의무를 이제는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이번 대구시의회 의정비 인상과 휴대폰 요금 등의 지원을 분명히 반대하고 대구시의원들의 특권의식이 이제는 내려놓아지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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