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에 박찬호·최용수·서장훈 등 투자집중

선수 시절 거액의 연봉을 받는 스포츠 스타들은 노후 대비를 위한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을 선호한다. 특히 목돈을 손에 쥔 특급 선수들은 빌딩을 주로 사들이는데 땅값 상승에 임대 수익까지 노릴 수 있어 일석이조이기 때문이다.

배상균 위더스에셋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스포츠 선수 개인마다 취향이 다르지만 수익률이 좋은 강남권 부동산을 선호한다”며 “또 명성에 걸맞게 옛날 건물보다는 깔끔한 건물을 선호하고 옛날 건물을 사더라도 신축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가 대표적인 경우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피에스지빌딩은 박찬호 선수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피에스(Park’s Sports)그룹이 관리를 맡고 있다.

지하 4층ㆍ지상 13층짜리 빌딩으로 위더스에셋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평가액은 약 250억원에 달한다. 최근 피에스그룹이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7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임대료 수입은 9억3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8억9200만원에 비해 4.4% 증가했다. 반면 관리비 수입은 3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4억8000만원 대비 22.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용수 FC 서울 감독도 신사동에서 건물을 보유하고 있는 ‘빌딩부자’다. 최 감독의 빌딩 평가액은 약 80억원 수준이다.

서초구 잠원동에 아파트를 보유한 농구스타 서장훈 선수는 서초구 서초동에 140억원짜리 빌딩을 갖고 있다.

축구선수 출신 스포츠해설가인 신문선 씨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약 55억원 규모의 빌딩과 마포구 상수동에 약 12억원 규모의 주거용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라이온킹’ 이승엽 선수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이 선수는 2009년 이 빌딩을 매입했으며 평가액은 350억원에 달한다.

박지성 선수는 2009년 경기도 용인시에 상가 ‘스타프라자’를 지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공실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겨의 여왕’ 김연아 선수도 2010년 인천 송도의 복합상가 커넬워크 상가 3채를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복합상가 역시 미분양으로 몸살을 앓았다.

하지만 최근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 호재로 송도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어 ‘김연아 상가’도 살아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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