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UF, 아인 등 MMOOOO 개발자 결집 … 웰메이드 신작 ‘팀몬스터’공개
요즘 모바일게임의 영향력은 과거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한 종의 게임이 하루에만 수억 원의 매출을 발생시키는가하면, 히트작의 경우 하루 동시접속자수만 1천만 명을 넘나드는 추세다. 게임시장이 이렇게 급변하면서 온라인게임 업계에서도 모바일게임에 대한 인식제고가 빠르게 진행되는 중이다 .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댄싱앤초비 엔터테인먼트(이하 댄싱앤초비)의 행보도 주목할만하다. 얼마 전 스마트폰게임 ‘팀몬스터’를 공개한 댄싱앤초비는 사실은 온라인게임 중에서도 ‘킹덤언더파이어’시리즈와 ‘샤이닝로어’, ‘아인’ 등 대형 콘솔 및 온라인게임을 제작해온 개발자들로 구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댄싱앤초비 이동원 대표를 만나 그들이 스마트폰게임을 개발한 이유, 그곳에서 만들고자하는 게임에 대해 자세히 물어봤다. 이동원 대표는 12년간 게임산업에 종사하면서 프로듀서와 해외사업을 병행해왔다. 그가 개발하거나 사업에 뛰어든 게임들은 ‘킹덤언더파이어’시리즈와 ‘샤이닝로어’, ‘드래곤네스트’ 등 초대형 MMORPG였으나, 그가 댄싱앤초비 CEO가 되면서 내놓은 게임은 스마트폰에서 구동 가능한 소셜 액션RPG ‘팀몬스터’다.
▲ 댄싱앤초비 엔터테인먼트 이동원 대표
[10여년 대작 게임 노하우 살렸다]“왜 대작 게임이 아니냐구요? 비전이나 야심으로는 그런 게임이 메리트 있는데, 저희가 오랫동안 대작에만 뛰어들다보니 심신이 지쳤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인지 게임을 즐길 때에는 단순한 게임들을 찾게 되더군요. 이 과정에서 라이트 유저를 위한 것을 만들어 볼까 생각했고, 결국 마음 맞는 개발자들과 함께 댄싱앤초비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이동원 대표는 지난해 4월, 오랜 세월 뜻을 함께해온 박홍 기술이사와 앤드류 후 개발이사와 함께 회사를 설립했다. 이들 역시 이동원 대표 못지않게 대작게임 개발에 있어서는 2인자라면 서러운 인물이다.
“프로그래밍을 담당하는 박홍 기술이사는 ‘킹덤언더파이어’시리즈를 비롯해 최근에는 MMORPG ‘아인’을 개발했습니다. 아트 디렉터인 앤드류 후 이사의 경우에는 ‘스트리트파이터2’를 비롯해 ‘던전앤드래곤’, ‘APB’, ‘더데이’를 제작하면서 다양한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물론, 이렇게 볼륨이 큰 게임을 제작해온 회사다보니, 스마트폰 게임에 있어서도 지나치게 가벼운 게임에는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다른 모바일게임사와는 달리, 우리가 라이트한 게임을 개발한다고 해서 잠깐 즐기고 끝나는 게임이 아니라, 꾸준하게 즐길 수 있는 깊이감있는 게임을 제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업데이트도 꾸준히 진행할 수 있는 그런 게임말이죠. 그러다보니 우리 노하우가 모바일게임에도 상당히 반영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개발된 게임이 바로 최근 트레일러가 공개된 소셜 액션RPG ‘팀몬스터’다.
[하이퀄리티+글로벌로 승부]이동원 대표는 ‘팀몬스터’가 SNG 액션RPG라고 소개했다. 기존에도 이러한 장르는 많지만, 이 게임의 경우 주인공과 함께 최대 세 마리의 몬스터로 팀을 이뤄 모험을 떠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우리 게임은 몬스터를 애완동물로 활용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웅 자격을 부여했습니다. 아바타로 구현된 사람과 캐릭터가 함께 서로를 지켜나가는 형태입니다.”
공개된 게임을 살펴보면 팀몬스터의 캐릭터들은 상당히 앙증맞고 개성이 강하다. 그러나 전투를 진행할 때만큼은 몬스터들이 갑자기 달라진다. “몬스터를 처음 잡아서 가지고 왔을 때는 사실 몬스터의 형태가 아니라, 코쿤이라는 알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그 알을 캠프에서 부활시키면 베이비 몬스터가 되는데, 이를 향후 전사로 키워야 합니다. 이후 전사가 됐을 때에는 전투에 데리고 나가는 것이 가능하죠.”
이동원 대표는 ‘팀몬스터’는 크게 전투 콘텐츠와 함께 캠프라는 SNG 콘텐츠가 동시에 공존하는 형태라고 덧붙였다. “평상시에는 우리가 구현한 게임세상에서 몬스터들과 의기투합해 전투를 즐기다가 SNG 콘텐츠를 맛보고 싶다면 캠프에 들리면 됩니다. 이 캠프에 가면 소위 아시는 룰더스카이나 이런 마을 기반의 SNG처럼 건물을 짓고, 생산물을 수확 가능합니다.”
이동원 대표는 이러한 게임성은 물론, 기존 코어게임에서 쌓아온 기술적 노하우와 해외에서 좋아할만한 그래픽을 기반으로 ‘팀몬스터’를 서비스하겠다는 입장이다. “요즘 수많은 게임이 나오고 있고, 몬스터가 등장하는 게임도 상당하지만 우리의 차별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대작 게임을 개발해오면서 터득한 웰메이드와 동서양을 노리는 그래픽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입니다.”
[■ ‘팀몬스터’는 어떤 게임]
‘팀몬스터’는 몬스터와 함께 여행을 떠나며, 적을 무찌른다는 스토리의 액션RPG다. ‘킹덤언더파이어’, ‘샤이닝로어’ 등 대작을 제작해온 개발자들이 뭉쳐 이번 작품을 만들어냈다. ‘팀몬스터’의 특징은 주인공과 함께 최대 3마리의 몬스터가 팀을 이뤄 모험을 떠난다.
따라서 각기 다른 특징을 지닌 몬스터로 다양한 전략을 만들 수 있으며, 전투 중에 획득한 몬스터알 ‘코쿤’을 부화시키면 몬스터 동료로 키울 수 있다. 여기에 게임의 중간 중간, 각 몬스터의 탄생 배경과 네트워크 접속 시 특수 던전이나 대전기능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 재미를 배가시켰다.
[댄싱앤초비엔터테인먼트 이동원 대표 프로필]● 보스톤 대학교 컴퓨터 공학 전공 ● 2003 블루사이드 프로듀서/해외사업총괄 ● 2010 아이덴티티게임즈 플랫폼/해외사업부장 ● 현 댄싱앤초비엔터테인먼트 CEO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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