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측, 헬륨가스 새는것 발견”…발사 연기

“파손 상태 따라 발사일 11월로 넘어갈수도” [헤럴드경제(고흥)=신상윤 기자]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KSLV-Ⅰ) 나로호가 3차 발사 준비과정 중 1단과 발사대의 연결부위(헬륨가스 주입부)에 이상이 발견, 문제 해결을 위해 26일 오후로 예정된 발사가 연기됐다.

러시아가 제작한 나로호 1단 추진체의 볼륨가스 주입부가 파손된 것으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측은 러시아 측에 과실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부분을 수리하는 데에만 최소 3일 이상이 걸려, 이달 중 발사 여부도 불투명하게 됐다.

조율래 교과부 제2차관은 “오늘(26일) 오전 헬륨가스를 충전하던 중 1단과 발사대 연결 부위가 새는 것이 발견됐다”며 “현재 한국과 러시아 연구원들과 기술진이 1단과 발사대 연결부분 이상에 대한 명확한 원인 규명과 해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원인이 밝혀지면 바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교과부와 항우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나로호 1단(하단)에 헬륨가스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헬륨가스 압력이 충분히 올라가지 않는 현상을 1단 추진체를 제작한 러시아 연구진이 발견했다.

이는 연결 부위의 고무패킹(실링)이 파손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나로호는 헬륨 가스의 압력으로 밸브 등을 조절한다. 새는 연결 부위가 로켓 1단 내부인만큼 로켓을 일단 발사대에서 철수한 뒤 다시 발사 준비에 착수해야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교과부와 항우연은 안전하고 성공적인 나로호 발사를 위해 1단과 발사대 연결부분 이상에 대한 보완조치를 마친 후 발사일정을 다시 결정할 계획이다.

새는 연결 부위가 로켓 1단 내부인만큼 로켓을 일단 발사대에서 철수한 뒤 다시 발사 준비에 착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발사는 최소 3일이상 연기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항우연 측의 설명이다.

김승조 항우연 원장은 “파손 부위가 크지 않아 수리에 시간이 걸리지 않으면 이론상 다음주 초 발사도 가능하지만, 파손이 심각한 수준이라면 당초 오는 26~31일로 국제기구에 통보된 발사예정일을 이후 기간으로 다시 결정해야할 수도 있다. 다음달로 (발사일이) 넘어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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