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지역의 한 여고가 ‘교원능력개발평가(이하 교원평가)’를 왜곡된 방법으로 추진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11일 노현경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교원의 전문성향상과 교육능력개발을 높여 학교 교육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된 교원평가는 보통 9월에서 11월까지 진행되고 있다.

학생 만족도 및 학부모 만족도 조사, 동료 교원평가로 구성되는 ‘교육 3주체’의 다면평가를 고루 반영해 실질적으로 ‘교원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취지의 제도다.

그러나 지난 10일 인천의 I 여고에서는 이 학교 한 간부가 학생들을 야간자율 학습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반강제적으로 참여안 한 학생들을 학교 내 전산실로 데려가 교원평가에 참여토록 했다고 노의원은 설명했다.

노 의원은 “이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학부모 참여율이 낮다, 학부모의 주민등록번호를 아는 학생들은 학부모 것까지 다 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노 의원은 “지난 9일에는 전체 학생들을 야간자율학습을 시키지 않고 일찍 귀가시켜 학생, 학부모 교원평가를 독려했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이에 대해 “교원평가가 그 도입 취지와는 전혀 다르게 실제로는 일부 학교에서 이처럼 참여율만 높이기 위해 온갖 수단방법을 동원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벌어져 충격”이라며 “인천시교육청은 사실 여부확인을 위해 I 여고에 대한 감사를 즉각 실시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엄중문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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