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지난해 3월 일본에서 발생한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에도 일본산 수산물이 수입돼 학교급식에 대량으로 납품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은혜 의원(민주통합당)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일본산 수산물 2,231㎏이 전국 380개 초ㆍ중ㆍ고교에서 공급됐다.
품목별로는 꽁치가 1164㎏로 가장 많았고 연어(383㎏), 갈치(203㎏), 코다리(198㎏), 임연수(168㎏), 명태(생태 포함 87㎏)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3월 일본 원전 사고 이후 올해 8월까지 수입된 일본산 수산물 가운데 8% 정도인 2,800여톤에서 방사능 세슘이 검출되었지만, 기준치 이내라는 이유로 모두 수입 허가돼 국내에 유통됐다.
유 의원은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안전하다고 해명하지만 몇 ㎏의 표본만 살을 발라내 세슘과 요오드 검출 여부만 검사하는 방식으로는 안심하기 어렵다”면서 “학교급식은 학생들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원산지 위조 여부에 대한 조사 등 교과부 차원의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교과부는 일본산을 포함한 모든 수입 수산물은 검사를 거쳐 안전한 것만 통관된다며, 일반인이 먹도록 국내에 유통되는 수산물인 만큼 학교 급식에 사용하는 것도 문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학교 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는 각 학교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되기 때문에 교과부에서 별도로 규제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yoon4698@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