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경찰이 ‘무(無) 최루탄’ 원칙을 1999년 천명한 이후 한 번도 시위 현장에서 최루탄을 사용한 적이 없으면서도 서울에만 약 15만발의 최루탄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경찰청이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남춘 민주통합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관내 경찰서와 기동대에 올해 9월 현재 14만8천851발의 최루탄이 보관돼 있다.
최루탄 발사기와 가스총, 분사기용 분량까지 포함하면 보유 최루탄 발수는 15만422발로 늘어난다.
박 의원은 “최루탄의 성분은 CS분말, 염소산칼륨, 실리카젤, 인산암모늄 등으로인체에 유해하다”면서 “쓰지도 않을 것이라면 전량 수거해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이 무 최루탄 원칙을 천명했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 하는 만큼 최소한의 수량을 보유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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