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르노삼성 SM3, 기아차 K3가 가세하면서 불이 붙은 국산 준중형차들의 가을 출시경쟁이, 판매를 위한 광고 및 마케팅 대결로 번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7일 올림픽 체조 뜀틀에서 금메달을 딴 양학선(20) 선수를 아반떼 온라인 광고 모델로 전격 기용했다. 전례없는 난이도 7.4의 기술을 보유한 양 선수의 이미지에서 착안, ‘세상에 없던 클래스끼리 만나다’는 컨셉트의 광고를 만들 예정이다. 양 선수를 광고 모델로 잡기 위해 A은행과 B전자 등이 먼저 접촉 중이었으나, 현대차가 발빠르게 움직여 계약을 성사시켰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려운 난관 속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로 세계 챔피언에 오른 불굴의 이미지가 클래스가 다른 아반떼와 잘 맞아 떨어진다”고 전했다.
내달 17일 출시 예정인 기아차 K3는 가급적 특급 모델을 쓰지 않는다. 이날 공개한 TV 광고에서도 도심을 질주하는 K3의 뒷모습을 비춰주며 ‘준중형은 이 시각 부터 달라집니다. K에 3가 붙는 이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차측은 “전에도 그랬듯이 차의 성능과 가치를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다만 홍보대사의 경우엔 차의 이미지에 걸맞는 유명인사 위주로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기아차는 탤런트 손현주가 출연하는 드라마 ‘추적자’를 배경으로 한 K3 홍보 영상물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르노삼성은 배우 이나영, 유지태와 함께 최근 브랜드 광고에 출연한 르노삼성 모델 겸 홍보대사 공유가 야심작 SM3 광고를 맡았다. SM3를 타고 주유소에 가면 자동으로 최신 내비게이션 정보가 업그레이드 되는 내용의 광고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러브 라이프 쉐보레’라는 슬로건의 브랜드 광고를 선보이고 있는 한국지엠은 ‘크루즈 이펙트- 60도 편’ 등의 광고를 통해 일상 생활 속에서 볼 수 있는 크루즈의 이미지를 다소 따뜻하게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1위 현대차가 신차도 아닌 연식 변경 모델에 ‘블루칩’ 스포츠 스타를 동원한 것은 그만큼 준중형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라며 “준중형차 가을 대전은 국산차 업체의 총력전으로 펼쳐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