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위안부 소녀상과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새긴 말뚝을 세워 논란을 일으켰던 일본 극우인사 스즈키 노부유키(47)가 박종오 선수의 독도세리머니와 관련해 “박종오 선수에 대한 동메달을 박탈하고 한국도 실격처리 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스즈키는 지난 12일 자신의 블로그(http://blogs.yahoo.co.jp/ishinsya)에 ‘한국의 올림픽헌장 위반! 한반도의 상식은 세계의 비상식(韓国五輪憲章違反!朝鮮半島の常識は世界の非常識)’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한국이 침략하고 있는 다케시마에 대해 ’한국영유’를 호소하는 정치적 주장한 행위는 올림픽 헌장을 위반하는 중죄”라며 “박 선수에 대한 메달 박탈은 당연하며 단체경기이므로 한국에 대해서도 실격 처리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스즈키는 박 선수의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무단 게재하고 “한국 선수들의 규정 위반은 세계에선 비상식이지만 한국에선 영웅이 된다”며 “메달이 없어도 한국에서 박 선수는 영웅이 될 수있다”고 비아냥했다.
스즈키는 지난 6월 18~19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입구와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맞은편 위안부 소녀상에 문제의 말뚝을 세우는 이른바 ‘말뚝테러’로 우리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스즈키는 말뚝을 세운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으며, 유사한 모양의 기념말뚝 100개를 만들어 장식품으로 일본에서 판매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지난 10일 스즈키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이에대해 스즈키는 블로그를 통해 “나는 합법활동을 했지만 일본인이라는 이유 만으로 테러리스트가 돼 입국거부까지 당했다”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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