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감독 김주호, 이하 바람사)가 주말에만 관객 100만 명 가까이 끌어 모으며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8월 1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8일 개봉한 ‘바람사’는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694개의 상영관에서 96만 1810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34만 3506명을 기록했다.
‘바람사’는 개봉 이후 관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빠른 흥행세를 보였다. 또한 같은 날 개봉한 ‘나는 왕이로소이다’(감독 장규성, 이하 나는 왕)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주말 관객몰이에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특히 이 영화는 이번 주 중으로 2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람사’는 조선시대 금보다 귀한 권력의 상징 얼음을 둘러싼 음모에 맞서 서빙고를 털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펼치는 시원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그간 사극에서 주로 다뤄왔던 궁정의 권력 암투가 아닌, 얼음 독점권이 사건의 중심이 되는 신선한 발상으로 흥미를 끌고 있다. 지략가-무사-도굴전문가-폭탄제조전문가-변신의 달인-마차꾼-잠수의 여왕-아이디어 뱅크-유언비어의 원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펼치는 이야기는 새로운 한국판 케이퍼 무비로 탄생했다.
또한 다양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개성 강한 연기는 무더운 여름 극장을 찾은 가족 관객들에게 시원한 볼거리와 웃음을 선사한다는 평이다.
한편 ‘도둑들’은 주말 관객 수 113만 8586명, 누적관객 수 923만 7517명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나는 왕’은 일일 관객 수 27만 1095명, 누적관객 수 49만 0594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최준용 이슈팀 기자 / iss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