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부실 관리로 홍역을 치른 산업은행이 하반기 본연의 정책금융 역할을 대폭 강화한다. 조선과 해운업에 대한 구조조정에 올해 전반기 대부분의 역량을 집중한 산업은행은 현대상선의 해운얼라이언스 가입 등을 비롯, 대부분 기업의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 수순에 들어감에 따라 예비 중견기업 육성과 미래신성장산업 육성 등 정책금융의 정체성을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이동걸<사진> 산업은행 회장은 20일 ‘2016 하반기 경영전력 워크샵’을 갖고 전 임직원을 상대로 상반기 구조조정의 경과와 하반기 산은의 주요 경영전략을 제시했다.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숨가쁘게 달려온 상반기를 정리하는 동시에 하반기 산업은행의 경영 방향을 직접 설명했다. 이 회장은 특히 이 자리에서 상반기 산은이 이룬 주요 정책 금융 성과 등도 함께 소개하며 자회사 부실 관리로 크게 떨어진 임직원들의 사기도 고취했다.이 회장은 또 상반기 조선과 해운업의 험난한 구조조정 과정을 차례로 언급했다.우선 법정관리 위기로까지 몰렸던 현대상선은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의 나머지 조건인 글로벌 해운동맹 합류를 확정 지으면서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에 나서게 됐다.용선료 인하와 사채권자 채무 재조정, 해운동맹 가입 등 자율협약 조건이 모두 이행됨에 따라 현대상선의 구조조정은 벼랑 끝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게 됐다. 이어 이 회장은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신규 자금 지원은 없다’는 원칙을 분명히 한 것을 강조하고, 디데이(D-DAY)가 분명한 구조조정을 진행해 왔다고 했다.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부실관리에 대해선 과거의 과오를 발판 삼아 혁신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정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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