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부산 강서구 명지에 조성될 ‘글로벌 캠퍼스 타운’ 사업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하명근)은 권역내 명지지구에 미국 남가주대(USC) 의ㆍ약대와 영국의 덜위치칼리지 유치를 추진중에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대학들의 유치가 사실상 유력시 되면서 명지지구에는 지난번 확정된 미국 캘리포니아대 LA캠퍼스(UCLA) 간호대학와 더불어 총 3개 대학교의 유치가 확정된 상황이다.

구역청은 미국 남가주대 의ㆍ약대와 영화영상학과를 유치하기 위해 학교 관계자와 협의가 상당히 진전돼 조만간 양해각서 체결을 앞두고 있다. LA에 있는 남가주대는 미국 대학 순위 27위의 명문대로 의대와 공대가 전통적으로 강한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구역청은 지난 4월 미국 LA 현지에서 UCLA 측과 명지신도시에 간호대학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UCLA 간호대학 부산분교 설립은 1단계로 간호학 석사과정과 연구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2단계로 박사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 명지지구에는 영국의 유치원ㆍ초ㆍ중ㆍ고 과정(K-12)인 ‘덜위치 칼리지’ 설립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 덜위치 칼리지는 세계 10대 남성 기숙학교로 400년의 전통을 지니고 있다. 최근 하명근 구역청장이 덜위치 칼리지 상하이 본부를 방문해 유치 의사를 전달했으며 상대측의 긍정적 답변을 얻어낸 상태다.

이밖에 국내 최초 외국대학교 분교로 부산테크노파크에 개교해 운영 중인 FAU 부산분교도 명지국제신도시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구역청은 이들 해외 대학 분교와 유명학교를 묶어 부산 명지지구에 ‘글로벌 캠퍼스 타운’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부산 명지지구 개발은 448만㎡의 1단계와 192만㎡의 2단계로 나눠 진행 중이며 각각 2014년과 2016년 조성공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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