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쉼없는 사회공헌 활동 눈길
매년 사랑나눔콘서트 개최…신라면 2봉지가 입장티켓
온실가스 저감 운동 전개…그린팩토리로 에너지 절감
착한 기업 전성시대다. 요즘 기부, 봉사, 친환경 정책 등 착한 마케팅을 전개하는 기업의 주가나 영업실적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라면왕국’ 농심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표적인 착한 기업 중 하나다. 농심이 추진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키워드는 ‘나눔’과 ‘환경’이다. 소박하지만 열정적인 ‘나눔경영’과 ‘환경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농심의 사회공헌 활동을 들여다봤다.
▶나눔경영…이웃사랑으로 행복을 전파하라= 농심은 지난 2000년부터 13년째 ‘농심 사랑나눔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입장권 대신 신라면 2봉지를 내면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어 청소년들 사이에선 ‘농콘’이라 불리며 인기 상한가다. ‘농심 사랑나눔콘서트’는 청소년들에게 기부를 통한 나눔의 의미를 전달하고, 소외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로 마련한 나눔 행사다.
농심은 지난해 11월 ‘농심 사랑나눔콘서트’를 통해 입장객이 기부한 ‘신라면’ 1만1270개와 농심에서 내놓은 ‘신라면’ 1만2000개를 합쳐 총 2만3270개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렇게 모인 ‘신라면’은 소년ㆍ소녀가장과 독거노인 등 소외 이웃에게 전달됐다. 농심은 그동안 총 12번의 사랑나눔콘서트를 열었고, 이를 통해 기부한 라면은 총 47만1300개에 달한다.
농심 직원과 그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봉사회 ‘농심 사회공헌단’의 활동도 왕성하다. 농심 사회공헌단은 서울 본사뿐 아니라 전국 각 지역에 위치한 공장별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사업장별로 인근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이나 농가, 재해지역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해피펀드’도 농심 사회공헌단의 자랑거리다. 이 기금은 사회공헌단에 소속된 농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해 만든 사회공헌기금이다. 매월 자신이 희망한 금액을 월급에서 떼어내 만든 해피펀드는 제품 기부, 복지시설 보수, 급식 봉사 등 여러 형태로 활용되는 게 특징이다. 그동안 모금된 해피펀드 기금은 총 5억4000만원에 달한다. 이 중 4억4500여만원을 소외계층을 돕는 데 사용했다.
2008년부터 불우이웃이나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가 라면이나 스낵, 음료수 등을 나눠주는 ‘사랑나눔 맛차’도 농심이 심혈을 기울이는 나눔경영 프로그램 중 하나다.
농심은 율촌재단을 통해 학술, 문화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등 활발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환경경영…환경지킴이로 자연을 깨끗하게= 농심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인 온실가스 저감 운동을 펼치는 등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우선 2010년 탄소성적표지인증 TF팀을 구성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 결과 ‘칩포테토’와 ‘둥지물냉면’ ‘둥지비빔냉면’ 제품이 탄소성적표지인증을 받았다.
농심은 지역 환경 살리기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21일엔 농심 임직원 400여명이 벚꽃축제가 한창인 여의도와 한강시민공원 일대를 찾아 쓰레기 대청소 봉사활동을 벌였다.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 중 여의도 벚꽃길부터 선유도공원, 양화대교, 동작대교에 이르는 14㎞ 구간을 청소했다.
농심은 친환경 팩토리로 에너지 절감에 힘쓰고 있다. 부산의 농심 녹산공장은 자연채광 형태로 지어져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전력소모를 크게 줄였다. 업계 최초로 풍력, 태양열 발전설비를 갖춘 아산공장은 형광등 전체 조명의 90%를 대체하며 연간 9억1300만원의 전기요금과 26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고 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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