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이색 건강지표

서울 관악구 구민들이 안전벨트를 가장 잘 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이어트를 하려고 노력한 사람들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이색 건강지표를 살펴보면 눈길을 끄는 데이터들이 많다.

우선 안전벨트 착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관악구(95.3%)였다. 뒤이어 경기 성남시 중원구(94.8%), 충북 청주시 흥덕구(94.2%) 순이었다. 이에 반해 경상북도 군위군 군민들은 31.9%로 가장 낮은 안전벨트 착용률을 보였다. 조수석에 탄 사람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전남 나주시가 91.5%로 가장 높았고, 경기도 과천시가 90.5%, 충북 단양군이 89.4%였다. 전라남도 완도군은 17.4%로 가장 낮았다.

‘체중조절 시도율’이라는 지표도 발표됐다. 소위 다이어트를 하려고 노력하는 지표다. 최근 1년 동안 체중을 줄이거나 유지하려고 노력했던 사람의 비율이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는 82.3%로 가장 높았다. 전북 진안군은 이에 비해 24.8%로 가장 낮았다.

당뇨병으로 의사의 진단을 받은 사람 중 고위험 음주자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인 ‘당뇨병 평생의사 진단 경험자의 고위험 음주율’은 경기 시흥시가 24.0%로 가장 높았고, 서울 강서구(23.1%), 인천 중구(22.1%) 순이었다. 전남 강진군이 1.6%로 가장 낮았다.

강양화 질병관리본부 책임연구원은 “지역에 맞는 건강ㆍ보건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한두 개의 지표로 다 말할 수 없다”며 “하나의 건강지표에서 가지를 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려 한다”고 말했다.

<박병국 기자> /cook@hera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