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건자재기업 아주산업(사장 윤병은)은 극동건설과 공동으로 ‘저탄소ㆍ저발열 콘크리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대규모 온실가스 배출원으로 알려진 시멘트 사용량을 50% 이하로 감소시킬 수 있는 게 특징. 감소된 시멘트를 대신해 제철 부산물 고로슬래그와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플라이애시가 투입된다. 시멘트 생산은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7%를 차지한다.

또 콘크리트의 장기적 강도증가, 수화균열 저감 등의 품질향상과 비용절감 등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 저탄소 콘크리트는 사용 목적에 따라 대체원료의 적정비율을 데이터화해 어떤 현장에서도 쉽게 시멘트와의 혼합배율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양사는 실무현장에 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게 이를 매뉴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극동건설은 향후 시공되는 건설현장에 저탄소 콘크리트를 우선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경기도 파주 현장과 함께 내포신도시, 행복도시 아파트사업장에도 적용된다고 전했다.

실제 아주산업과 극동건설 양사는 최근 파주에 위치한 웅진스타클래스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사진>에 첫 적용, 성공적인 기초 타설을 마쳤다. 이 현장(1만7392㎡) 적용을 통해 이산화탄소 47%(2500t)를 저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소나무 33만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으며, 축구장 503개 규모의 산림을 조성하는 것과 같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양사간 기술협약을 체결한지 18개월만에 저탄소ㆍ저발열 콘크리를 개발해냈다”며 “관련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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