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번지 종로서 정세균 민주당 후보 당선 “무조건 반대만 하는 정당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는 격조 높은 정치할 것”

정세균(국회의원)
정세균(국회의원)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여야(與野) 중진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종로구 총선에서 정세균(61) 민주통합당 후보가 홍사덕(69) 새누리당 후보를 누르고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로써 정 후보는 ‘정치1번지’에서 자신의 다섯 번째 국회의원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당선이 확정된 11일 오후 11시께 서울 종로구 중학동에 위치한 선거캠프에서 정 당선자는 “종로 구민의 민심은 곧 대한민국 국민의 민심”이라며 “민생을 살리고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라는 민심을 마음에 새기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 “민주통합당이 기대했던 것보다 큰 성과를 얻지 못해서 아쉽다”면서도 “주어진 의석수를 가지고 무조건 반대만 하는 정당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는 격조 높은 정치를 하는 대안 정당으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종로에서 민주통합당이 그 동안 승리하지 못했지만 이번에 제가 당선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역 구민들에게 “종로구는 자영업자와 소기업이 많은 곳”이라며 “현 정권 들어 파탄 난 민생 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구민들의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 당선자는 개표가 95% 진행된 오후 11시 현재 53%를 득표해 46%를 득표한 홍사덕 후보를 7% 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개표가 30%가량 진행된 오후 9시까지만 해도 홍 후보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있었던 정 당선자 캠프에는 긴장감이 흘렀지만, 개표가 진행되면서 결과는 출구조사대로 정 당선자의 승리 분위기로 굳어졌다.

한숨을 돌린 정 당선자가 샌드위치로 늦은 저녁을 때운 것도 오후 10시가 지난 시각이었다.

plato@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