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이익 5조8000억 사상최대

시장전망 크게 웃돌아 스마트폰·반도체 호조 연 25조 R&D투자 효과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에 5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종전 기록(지난해 4분기 5조3000억원)을 깨고 분기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1분기(2조9500억원)에 비해서는 배 가까이(96.6%) 증가한 실적이다. 매출은 45조원으로 지난해 4분기(47조3000억원)에 비해 다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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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6일 이 같은 2012년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잠정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45조원)에 비해 4.9%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9.4% 늘어났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호전됨에 따라 올해 총 영업이익은 지난해(16조2500억원) 실적을 돌파하며 어렵지 않게 사상 첫 ‘영업이익 20조원 시대’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시장에서는 당초 매출 42조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 정도로 예측했으나, 삼성전자는 이를 훨씬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거뒀다.

1분기의 호실적은 갤럭시 노트 등 스마트폰 판매가 크게 호조를 보인 데다 D램 가격 반등에 따른 반도체 부문의 선전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4100만대를 팔아 3200만대를 판매한 애플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연평균 25조원 규모로 꾸준히 시설 및 연구ㆍ개발(R&D) 투자를 늘려온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선 1분기가 비수기임을 감안할 때 이번 삼성전자의 호실적은 기대 이상이며, 당분간 삼성전자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실적은 한국이 채택한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치로, 최종 실적은 이달 말 공시된다.

김영상 기자/ysk@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