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도전하는 것이 기업가 정신입니다.”(신현성 티켓몬스터 창업자)

“기업가 정신은 세상을 바꾸는 멋진 것입니다.”(문지원 비키닷컴 대표)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을 찾아가는 것이 기업가 정신이죠.”(김정주 NXC 창업자)

아이디어 하나로 승부해 성공을 거둔 벤처창업가 3명이 청년창업가들을 위한 멘토링에 나섰다.

지난 22일 서울 양재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창업희망토크콘서트에서 김정주 NXC 창업자,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문지원 비키닷컴 대표는 청년창업가들의 멘토역할을 맡아 도전, 멋진, 즐거움 이란 키워드로 기업가정신을 설명했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1주년 행사를 기념한 이번 콘서트는 ‘멘토에게 길을 묻다’란 주제로 이어졌고 많은 청년 창업가들이 관심을 보이며 그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 않으려 메모하는 사뭇 진지한 모습들이었다.

창업멘토 3인의 공통된 말은 ‘수없이 망하고 일어서길 반복했다’는 것이었다. 성공한 그들에게도 실패의 경험이 있었다. 문지원 대표는 “PC방에서 게임하며 시간을 보낸 적도 있었고 안해야지 하면서도 쌈짓돈까지 써가며 회사를 운영했다”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벤처 환경에 대해 세 멘토는 많이 변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신현성 대표는 “사업 초창기 대기업 임원 한 분을 만났는데 ‘신 대표가 졸업한 유명한 대학을 나오고 싶어하는 아들이 이렇게 된다면 실망할 것’이란 말을 들었다”며 벤처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음을 얘기했다.

창업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도 이뤄졌다. 김정주 대표는 창업할 때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길게 보고 즐겁게 갈 수 있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 대표는 “아이템 선정이 중요하고 세상 모든 것이 사업 아이템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사업이 되게 하는 운영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신 대표 역시 “너무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성공하기 힘들다”며 “아이템의 창의성도 중요하지만 가치있는 서비스로 발전시키는 것도 도움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창업멘토 역할을 하는 이들에게도 멘토가 있었다. 김 대표는 조금 다르게 “참고자료가 항상 있었고 산업의 특성상 일본 게임사인 스퀘어에닉스나 코나미의 연감을 보고 정보를 얻었다”며 “어느 산업이든 비슷한 경쟁사의 자료를 찾아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전하는 말에서 김 대표는 “원하는 걸 하는 것이 행복”이라며 격려했고 문 대표는 “한국에서도 전세계적인 IT기업이 나왔으면 좋겠고 즐기며 일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 대표 역시 “한국사회가 벤처환경이 좋아지는 모멘텀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고 여러분과 함께 일하고 싶다”고 전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오탁민(27)씨는 “보편적인 강의가 아닌 특별한 경험을 들을 수 있어 좋았고 창업 케이스는 다르지만 그들의 저런 마인드가 성공의 지표가 됐다는 점을 배운 것 같다”는 소감을 말했다.

한편 기업가정신재단은 앞으로 이같은 토론회와 강연을 확대할 계획이며 기업가정신 교육 및 엔젤투자 활성화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