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GO’의 ‘태초성지’로 강원도 속초시가 속초행 버스가 전석 매진될 정도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속초시 열풍은 전날인 12일 한 네티즌의 “포켓몬 GO가 속초에서 실행되네요”라는 한마디에서 비롯됐다.

현재 포켓몬 GO는 국내에는 구글맵 서비스 건의 문제로 해당 게임이 지원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속초 지역에서 ‘포켓몬 GO’가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이윽고 다른 네티즌도 “속초에서 된다기에 해봤는데 진짜 된다”면서 몬스터를 잡은 모습을 캡처해 커뮤니티에 올렸다.

이 같은 글들이 커뮤니티에서 이목을 끌면서 네티즌들은 너도나도 속초로 가겠다며 속초행 버스를 예약하기 시작했다. 현재 속초행 버스는 매진을 기록한 상태.

한편 속초시는 뜻밖의 관광 홍보에 SNS를 통해 즐거움을 표현했다. 특히 속초시는 “누가 시키지 않았지만 유용할 것 같아서”라며 속초 무료 와이파이 지도를 공유하기도 했다.

속초시 SNS 담당자는 이날 “어젯밤부터 한물갔다고 여겼던 짹짹이(트위터) SNS 알림이 전화기에 계속 뜨더라”면서 “출근해 보니 블로그와 페이스북도 계속 방문자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담당자는 “이 지도하나 때문에 속초 시청도 홍보가 팍팍 되네요”라며 “의외성이 주는 오늘의 즐거움입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도 속초시 SNS에 과거 커뮤니티에서 유행했던 ‘속초 인제 신남’ 사진을 올리면서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