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자산운용이 그리스의 디폴트 위험 재발을 경고했다.
피델리티는 24일 ‘그리스 그리고 유로존의 향후 전망’ 보고서를 통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그리스의 재정긴축정책들이 그리스 경제 성장을 저해하면서 세수가 줄고 재정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피델리티는 그리스와 유로존의 향후 시나리오를 ▷그리스 디폴트 위기 모면 ▷자금지원 중단으로 채권자와 사전협의 없이 채무상환 불이행에 따른 디폴트 ▷EUㆍIMF 등을 포함한 채권자 협의 하에 채무재조정을 통한 디폴트로 나눠 살펴봤다.
그 결과 3월 20일로 예정된 그리스의 국채 상환을 위해 구제 금융을 지원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중장기적으로 디폴트 선언 우려를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다.
쿠퍼 애널리스트는 “유럽중앙은행의 장기자금공급계획(LTRO)을 비롯한 여러 사전예방 조치들을 감안했을 때 증권시장은 유로존 전체적으로 위기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채무재조정을 통한 디폴트 (orderly default)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성연진 기자/yjsu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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