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쪽방에 살면서도 월 70만원의 급여를 쪼개 어린이재단을 통해 3명의 빈곤가정 어린이들을 도와온 故김우수<사진> 씨가 최근 서울 여의도 KBS공개홀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휴먼대상 시상식에서 ‘희망나눔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휴먼대상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이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사람을 통해 사람을 키운다’라는 주제로 우수 멘토링 사례를 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故김우수 씨를 포함, 우리 사회 소외된 이들의 멘토가 되어준 32개 팀(기관, 개인 포함)이 그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시상식에서는 MC를 맡은 KBS아나운서 김재원․박사임 씨의 요청으로 탤런트 최수종 씨가 故김우수 씨의 수상에 대해 즉석에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최수종 씨는 故김우수 씨의 삶을 그린 영화에서 고인이 된 김우수 씨의 역을 맡아 촬영을 하고 있으며 이날 아내 하희라 씨와 함께 해외아동 돕기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사랑나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휴먼대상 시상식에서 고인이 수상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대리 수상자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김 씨의 뜻을 이어받아 상금 100만원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국내 빈곤아동 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진용 기자 @wjstjf> jycaf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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