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위기에 시달리는 이탈리아의 마리오 몬티 총리가 다음달 5일 세제와 연금 개혁을 골자로 한 긴축안을 발표한다.
긴축안은 부가가치세를 손질해 탈세를 최대한 막는 한편 연금 수령 연령을 높이는 것 등을 골자로 한다. 또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없앴던 주택세를 시장 가격에 맞게 과표를 현실화해 재도입한다.
긴축안이 서둘러 마련된 것은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지난주 7.3%를 웃도는 등 시장 상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몬티 총리는 취임하면서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 성장을 촉진하겠다고 했지만, 경제 상황이 급속히 나빠진 탓에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라는 요구에 시달렸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