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주택연금 보고서

올 상반기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 5317명. 전국 누적 가입자 3만 1054명. 가입자 평균 연령 72세. 평균 주택가격 2억 8200만원. 월평균 수령액 99만원’

전국적으로 3만 1000여명에 달하는 주택연금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72세로, 2억 8200만원의 주택으로 평균 99만원의 연금을 매달 지급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당국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최근 주택연금 3종세트 출시로 올 상반기 동안 5317명이 주택연금에 신규 가입하면서 총 가입자 3만 5000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대로 가면 올해 한해 가입자 1만명 선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 2007년 출시된 주택연금은 출시된 해에 515명만 가입하는 등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2009년 한해동안 1124명이 가입하면서 한해 가입자 1000명선을 돌파한 주택연금은 가입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2012년 한해 가입자 5012명을 기록, 5000명선을, 2015년에는 6486명이 가입하면서 6000명선도 넘었다.

최근 노인 빈곤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주택연금을 받고 있는 고령자들의 평균적인 모습은 어떨까.

진미윤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이 지난 3월을 기준으로 전국의 3만1054명의 주택연금 가입자들을 살펴본 결과, 평균 연령은 72세, 평균적인 주택가격은 2억8200여만원 이었으며 이들이 받는 월평균 지급액은 99만원 정도였다.

서울ㆍ경기ㆍ인천등 수도권 가입자가 2만3055명으로 전체의 74%정도를 차지했으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등 광역시 가입자가 5174명으로 전체의 16.7%정도를 차지해했다. 그외 도지역 가입자들은 다 합쳐도 10%에 미치지 못했다. 70세 이상 고령의 도시지역 거주자들이 주로 주택연금에 가입한 것이다. 이는 나이가 많을 수록, 그리고 집값이 비쌀 수록 연금 지급액이 많아지는 주택연금의 특성때문이다. 집값이 평균 3억 7500만원에 달하는 서울의 경우 평균 연금 지급액이 128만원 정도인 반면, 집값이 1억 5000만원 이하인 도지역 가입자들은 월 평균 50~60만원 정도를 받고 있었다.

김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