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일 ‘2011 그랑프리’…팬이 뽑은 경주마 주인공은…
22일까지 온라인 투표
총 25마리중 14마리 선정
‘미스터파크’올 17연승 최강
‘에이스갤러퍼’등 다크호스
24일 인기투표 결과 발표
‘1년에 한 번, 내가 뽑은 말들이 우승컵을 다툰다.’
한국 경마 최고의 별들이 모여 자웅을 겨루는 2011년도 그랑프리(GI)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팬들의 마음을 후끈 달구고 있다.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한 경주마 선발투표도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한국 경마에서 유일하게 경마팬이 직접 대회 출전마를 뽑는 이번 그랑프리 경주에는 일정 기준을 통과한 마필들이 출전 후보로 등록되며 경마 팬들의 투표로 최종 출전마가 결정된다.
▶온라인 투표방식 22일까지 투표결과 집계=이번 투표는 KRA 홈페이지(www.kra.co.kr)를 통한 온라인투표 방식이다. 한국마사회는 투표의 공정성을 위해 1인(1개 ID)당 1회에 한해 투표가 가능하도록 했다.
서울경마공원 소속 마필 2두, 부경경마공원 소속 마필 2두를 투표해 총 4두를 투표할 수 있다. 2011년도 그랑프리(GI)에 출전할 수 있는 마필은 서울경마공원에서 8두, 부경경마공원에서 6두이다. 방식은 일반경주와 달리 후보군을 설정해 경마공원별 쿼터를 채우도록 했다.서울에서는 10두가 후보군으로 올라왔고 부경에서는 15두가 도전장을 냈다.
선정기준은 1순위의 경우 2011년도 특별·대상경주에서 우승한 이력이 있는 마필이고, 2순위는 최근 1년 동안의 승군점수 상위마다. 두 가지 조건 모두 1월부터 11월 1일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후보마를 선정하고, 후보마 마주·조교사의 출전의사를 밝힌 마필에 한해 팬 투표가 가능하다.
▶서울과 부산경남 자존심 대결 구도=올해는 어느 해보다 경쟁도 치열하다. 넘쳐나는 특급 경주마들이 한국 경마를 점령한 가운데 서울과 부산경남경마공원 간 자존심을 건 대결구도도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이처럼 경기시작 전부터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올해 그랑프리는 역대 가장 많은 팬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고의 경주마가 누가 될지도 관심거리다. 이미 부산경마공원은 ‘미스터파크’가 국내산과 외산마를 아우르며 검증된 능력으로 최강자 자리를 쥐고 있다. 지난해 그랑프리 우승은 물론 올 시즌에는 국내 최고인 17연승의 기록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미스터파크 VS 에이스갤러퍼, 터프윈=‘미스터파크’의 최대 난적은 서울경마공원의 ‘에이스갤러퍼’와 ‘터프윈’ 둘이다.
에이스갤러퍼는 지난 10월 KRA컵 Classic에서 최고라는 여러 외산 마들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 만큼 에이스갤러퍼와 ‘미스터파크’의 맞대결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KRA컵 클래식 대회에 출전을 포기했던 터프윈(미국산, 4세) 역시 지난 10월 1800m 일반경주에서 2위를 8마신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올해 대통령배 2연패를 달성한 ‘당대불패’, 부산경남경마공원 최강의 대로형제인 ‘연승대로’ ‘천년대로’, 9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라이언산타’ 등도 인기마로 평가받는다.
KRA 관계자는 “올해로 30회째를 맞는 그랑프리(GI) 경주는 지난 1982년부터 시작해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라며 “서울ㆍ부산경남경마공원을 모두 합쳐 2300m라는 최장거리를 뛰는 유일한 경주이자 최강의 경주마들이 출전한 최고의 이벤트인 만큼 경마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푸짐한 경품도 잡자=투표에 참여하는 팬들을 위한 경품도 푸짐하다. 그랑프리(GI) 출주마 인기투표에 참가한 경마팬을 대상으로 무작위 전산추첨을 통해 총 40명에게 5만원 상당의 USB 메모리를 지급한다.
당첨자는 투표가 마감된 이후인 24일(목) KRA 홈페이지를 통해 인기 투표결과와 함께 공지된다.
2011년을 빛낸 최고의 경주마들만 출전할 수 있는 그랑프리(GI)에 내가 손수 투표한 경주마가 출전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