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쇄신파인 정태근 의원이 14일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손학규 대표는 합리적인 분이니, 민주적인 절차를 통한 대승적인 결단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3일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에 대한 여야 합의 처리와 국회폭력 추방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간 정태근 의원은 “어제 몇몇 온건파 민주당 의원들이 단식 현장에 다녀갔다.
의원들이 '정 의원이 깃발을 들었으니 민주당 내에서도 협상안을 논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며 여야 합의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이어 민주당 내 과반수를 넘긴 의원들(45명)이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하는 분위기인데, 민주당 내 당론 채택이 안 되는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 내 의총을 열어서 비공개 표결하면 협상파 의원의 비율이 높을 것”이라며 “합리적 의회주의자인 손학규 대표가 민주적 절차를 통한, 대승적인 결단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또 “한미 FTA비준안 처리가 물리적 충돌 없이 더 많은 의원이 참가한 상태로 이뤄졌으면 한다. 그리고 국회 내에서 폭력이나 몸싸움이 구조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기회에 국회법 개정됐으면 한다”며 이번 단식농성의 취지를 전했다.
언제까지 단식 농성을 할 것인가 하는 질문에는 “한미 FTA비준안이 합의 처리 될 때까지 (단식을) 계속할 것”이라며 단식농성을 당분간 이어갈 뜻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