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정권 실세에 대한‘스폰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심재돈)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이국철(49) SLS그룹 회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이미 이 회장을 4회, 신 전 차관을 3회 소환했고 이 회장 주변인물까지 포함해 10여곳을 압수수색해 증거자료를 확보한 상태다.

앞서 검찰은 2008년 6월~2009년 9월 이 회장에게서 SLS그룹 싱가포르 법인 명의신용카드 2장을 건네받아 1억300여만원을 사용한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지난 17일 신 전 차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 회장의 영장에는 통영, 군산 등지의 SLS조선소 증설을 위해 평소 금품을 제공해온 신 전 차관에게 청탁했다며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했다.

또 선박을 발주한 선주가 준 선수금을 빼돌려 9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고 SLS그룹 자산상태를 속여 수출보험공사로부터 12억달러의 선수환급(RG)을 부당하게 받은 혐의도 포함했다.

허위사실을 유포해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과 임재현 청와대 정책홍보비서관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영장에 적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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