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Mr.아이돌’(감독 라희찬)이 지난 3일 개봉돼 흥행 순항 중인 가운데 OST의 인기 역시 동반 상승 중이다.
‘Mr.아이돌’은 개봉에 앞서 OST ‘썸머 드림’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는 극중 5천만의 미스터 칠드런의 데뷔곡으로 익숙한 멜로디와 경쾌한 리듬이 인상적이다. 아울러 ‘꿈을 향한 도전’이라는 주제를 녹인 가사는 한번 들으면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중독성을 발휘한다.
이 곡은 음원 공개 후 네티즌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당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카라 브라운아이드걸스 성시경 허각 등을 제치고 한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어 가수들이 직접 참여한 OST 역시 눈길을 끈다. 우선 남규리가 참여한 ‘그대만 보이네요’는 극중 박예진(오구주 역)의 테마송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애절한 가사는 오구주의 상황과 잘 맞아떨어져 섬세한 감성을 잘 표현해낸다.
또 남성 아이돌그룹 엠블랙 지오가 부른 ‘Believe’가 있다. 이 곡은 남성그룹 바이브 류재현이 만들었으며 ‘Mr.아이돌’의 음악 감독 박경진이 작사를, 작곡가 최성일이 편곡에 참여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영화의 본편과 촬영 현장을 담은 메이킹 영상으로 구성됐던 ‘썸머 드림’과는 달리 미스터 칠드런 네 남자의 스토리가 중점적으로 펼쳐진다. 음악 하는 것을 격렬하게 반대 하는 아버지를 둔 생계형 프리터족 유진(지현우 분), 전직 아이돌 출신으로 더 이상 무대에 서지 않는 순간에도 클럽에서 DJ를 하며 음악과 늘 함께 하는 지오(박재범 분),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먹여 살리기 위해 노래방을 개업했으나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못하는 현이(장서원 분), 어렸을 때 캐나다로 입양된 뒤 엄마를 찾기 위해 가수를 꿈꾸며 한국으로 돌아온 리키(김랜디 분)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4인방이 모여 펼치는 꿈을 위트레이닝과 전국 팔도 찾아가는 콘서트를 이어가는 열정, 그리고 도전이 주는 감동은 노래의 가사와 더불어 지오의 가창력으로 더욱 배가시킨다.
이처럼 ‘Mr.아이돌’은 영화가 전하는 스토리 외에 음악이 주는 감동까지 선사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아이돌’보다는 ‘삼촌들’이라 부르고 싶은 네 남자의 ‘국민돌’을 향한 성공 스토리로, 이색소재인 ‘아이돌’을 내세워 대형기획사의 횡포와 과거 동영상 유출 등 쇼 비즈니스 세계의 뒷모습을 실감나게 담아내며 대한민국 가요계의 현실을 고스란히 스크린에 옮긴 ‘Mr.아이돌’은 빛나는 OST로 흥행 상승세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슈팀 김하진기자 / hajin@issu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