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유럽연합)이 식품·주류의 한국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7월부터 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가운데 토마스 코즐로프스키 주한 EU 대표부 대사와 클라우스 디터 보하르트 유럽위원회 농업·농촌발전총국장은 8일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럽산 식품·주류 인지도 제고를 위한 ‘유럽의 맛(Tastes of Europe)’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코즐로프스키 대사는 “유럽산 식품은 대량생산이 아닌 전통적 방식으로 생산되며 품질과 맛이 중시된다”며 “한국에서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므로 미국·호주산과 달리 한국산 식품과 경쟁관계가 아니라 보완관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하르트 국장도 “FTA로 지리적 표시제도가 보호되는 등 안정성, 환경 측면에서높은 기준을 통과한 고품질 식품이 한국에 들어올 것”이라며 “한국 농산물과 경쟁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맛을 더할 기회”라고 말했다.
EU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스포츠·문화와 연계한 이벤트를 벌이며 EU 15개국 생산자 25명과 함께 9~11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리아푸드엑스포에 참여하는 등 치즈,와인 등 유럽산 식품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FTA 발효로 EU산 와인 등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가 즉시 철폐됐고 쌀과 같은 민감한 농산물을 제외한 상품에 대해서는 최대 10년에 걸쳐 관세가 철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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