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만한 카드가 없다’ 조광래 A대표팀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의 교두보가 될 중동 2연전을 앞두고 큰 걱정거리 하나를 덜었다. 차두리(31ㆍ셀틱)가 부상을 딛고 두달여 만에 대표팀에 복귀하면서 그동안 공백이나 다름이 없던 오른쪽 수비 날개의 주인을 찾았다. 대표팀은 최근 차두리의 공백 속에 세 차례 경기에서 모두 골을 내줬다. 김재성(포항), 이재성(울산), 최효진(상주)을 그 자리에 세웠지만 모두 조 감독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이번에 중동 2연전을 앞두고도 오른쪽 수비수로 김창수(부산) 카드를 고민했지만 홍정호(제주), 이정수(알 사드), 홍철(성남)등 기존 수비수와 호흡을 맞추는게 쉽지 않았다. 차두리는 수비보다는 공격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돌파력으로 상대의 조직력을 허무는 장점이 있다. 이번 2연전에서 차두리가 오른 측면에서 상대방의 수비를 잡아두면 왼쪽과 중앙에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볼 만하다. 대표팀은 이와 동시에 최전방 스리톱을 백분활용, 활발한 위치 이동으로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차두리는 지난 7일 A대표팀의 훈련캠프가 있는 두바이에 도착했다. 해외파가 대부분 합류한 만큼 대표팀의 본격적인 전술 훈련도 시작됐다. 한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각)과 15일 UAE(아랍에미리트), 레바논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4, 5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심형준 기자/cerj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