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넷이 온라인 검색광고 전문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엠넷은 국내 검색광고 시장에서 점유율 10.9%(지난해 취급액 1370억원)를 차지한 1위 기업이다. 중소 광고주와 포털사이트간에 광고를 중개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수익모델을 갖추고 있다.

최근 3년간 매출 성장률 평균 15%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상반기 매출액은 127억원, 영업이익 25억원, 순이익 21억원이다. 영업이익률 19%, 순이익률 16%다.

지금까지 성장세는 좋았지만, 광고 시장의 포화와 내년 경기 둔화 시 타격받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와 관련 김영원 사장은 지난 3일 헤럴드경제 생생코스닥과 만나 “온라인 광고 시스템과 노하우는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광고 회사들이 쉽게 따라올 수 없으며, 온라인에 이어 모바일 검색광고 등 신규 매체 광고는 매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엠넷은 광고제안서부터 운영, 관리에 이르는 통합광고관리집행시스템을 구축해 철저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꽃배달 서비스 등 중소형 광고주 수요가 많은 검색광고시장은 경기가 악화될 수록 그 수요가 증가한다. 또 검색광고 시장은 국내선 전체 온라인 광고의 62%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높지만 일본과 중국은 20%대”라며 중소형 광고주 중심의 롱테일 마케팅과 해외 시장을 성장동력으로 손꼽았다.

이 회사는 부산, 대구 지사 설립에 이어 일본, 중국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수입원을 다변화시키고 있다.

김 사장은 “일본 지사의 매출액은 5억4000만엔(470억원), 한달 고객사는 1만3000개에 달한다. 광고 취급액은 2008년 설립 이후 연평균 100% 성장세”라고 설명했다.

오는 9~10일 수요예측을 거쳐 17~18일 공모주 청약을 한다. 공모희망가격대는 5800원~6400원, 공모예정금액은 87억~96억원이다. 공모주식수는 150만주다. KB투자증권이 상장주선인이다.

김 대표 등 최대주주 지분율 41.54%, 일본 트랜스코스모스 25.46%, 우리사주(공모주) 2.73% 등 전체의 71%가 1년간 보호예수로 묶인다. 기관과 개인 등 유통가능 주식수는 161만여주, 29%로 크지 않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