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한나라당)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새벽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처리 관련 여야 합의 장면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웃으면서 차를 마시는 남 위원장과 통화하는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 합의문을 검토하는 노영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
남 위원장은 트위터에 다음의 글을 남겼다.
죄송합니다. 국회가 꼴사나운 모습을 또 보여드렸군요. 신뢰와 민주적 절차가 통하는 국회는 영영 불가능한건가요. 지지난밤 양당 원내대표와 함께 합의문에 서명하며 감격에 젖었었는데. 결국 돌아온 것은 회의장 점거와 여성의원들의 육탄방어였습니다. 그때 나누었던 말들은 무었입니까? 그래놓고 몸싸움을 지시하다니. 그때 함께했던 말과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지 마십시오. 참으로 비겁합니다!
김진표 원내대표님,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인증샷까지 찍지 않았습니까? 그래놓고 육탄저지를 지시하시다니.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그날 밤 말씀하신대로, 약속하신대로 하십시다. 무엇이, 누가 무서워 그렇게 끌려다니십니까? 무엇을 얻으려고 이러십니까?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그날 밤 했던 말씀과 약속을 지켜주십시오. 대표님의 진정한 호소가 있다면 모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진정성을 느낄 수 없습니다. 주일이면 교회에서 또 뵐텐데. 존경하는 제 마음에 실망을 주지 마십시오.
출처 : 남경필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