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의 상징으로 월가 점령 시위에 나서고 있는 시위대들이 부자 감세 폐지 등 공식적인 요구조건을 들고 나왔다.
10일 시카고 트리뷴 등에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월가 점령 동조 시위를 벌이고 있는 ‘시카고 시위대(Occupy Chicago)’는 최근 12개 항목의 제안 리스트를 만들고 지난 8일 시카고 시내에 모여 각 항목을 공식 요구조건으로 채택하기 위한 투표를 시작했다.
이들은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도입한 부유층에 대한 세금감면 혜택을 폐지하라”는 주장과 “‘월가 범죄자들’을 기소하라”는 주장을 공식 요구조건으로 채택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투표에 300여명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270여명이 동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위대는 이번주 중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강화와 학생 부채 탕감, 선거자금법 개혁, 부자들의 세금 부담을 늘리는 소위 버핏 룰(Buffet Rule) 제정 등을 공식 요구조건으로 채택하는 투표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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