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중국 공산당의 최고 정책 결정기구인 17기 6중 전회(17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가 내달 15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베이징에서 열린다.
중앙위원회는 당의 모든 활동을 지도하고 대외적으로 당을 대표하는 중국 공산당의 최고 권력 기관이다. 전체회의는 매년 가을 한 차례 열린다.
올해 회의에는 후진타오(胡錦濤)주석,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포함한 중앙위원 204명과 후보위원 167명이 참여한다.
작년 5중 전회 때는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의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선출 여부와 중국 경제의 향후 5년 청사진을 담은 12차 5개년 발전계획(12.5계획)이 어떻게 도출될 것인지를 두고 중국 안팎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6중 전회의 주요 의제는 중앙정치국 보고, 문화체제 개혁, 사회주의문화 대발전 계획 등이다.
여기에 지난해 마련했던 12.5계획의 진행상황을 점검하면서 내년도 성장률, 인플레이션 등 거시 경제목표를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 외교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중국은 빈부격차, 천민자본주의 등 많은 모순을 안고있다”면서 “사회주의 체제에 맞는 새로운 문화운동 열기가 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의 차기 지도부가 선출될 내년 가을의 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공산당 지도부가 이번에 한 자리에 모이기 때문에 어떤 방향으로 권력 구도의 밑그림을 그릴 지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관례에 따라 지난해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오른 시진평 부주석이 당 총서기 겸 국가부주석으로 대권을 이어받고 현 정치국 상무위원인 리커창 부총리가 총리로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7명의 상무위원 자리를 놓고는 당내 파벌 간 경합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기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후보군으로는 왕치산(王岐山) 부총리, 리위안차오(李源潮) 당 조직부장, 왕양(汪洋) 광둥성 서기, 보시라이(薄熙來) 충칭시 서기, 장가오리(張高麗) 톈진시 서기, 장더장(張德江) 부총리, 위정성(兪正聲) 상하이시 서기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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