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던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지지율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여전히 사로코지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절반이 넘어 대다수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중에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프랑스에 귀국해,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랑스 주간지 ‘파리 마치’가 여론조사기관 IFOP를 통해 6일(현지시각)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 사르코지 대통령의 지지율은 37%로 지난 4월30%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사르코지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63%에 달했다. 대선이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다수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사르코지 대통령은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사회당 대선 주자인 프랑수아 올랑드 전(前) 사회당 대표에 뒤처지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세간의 이목을 끌며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 축출에 반군을 지원한 게 자국에서 이득이 되면서 사르코지 정부의 외교정책을 지지하는 층이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성폭행 논란에 휘말린 칸 전 총재의 정계 복귀를 프랑스인 절반은 원치 않았다. 앞서 여론 조사기관 CSA는 칸 전 총재가 이달 있을 사회당 대선후보 예비 경선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비율이 53%에 달했다고 밝혔다. 칸 전 총재는 공소 기각 결정 이후 지난달 25일 자유의 몸이 됐으나, 성폭행미수 재판과 호텔 여종업원이 제기한 민사 소송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
